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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less Mission ***

7식구가 '한마음 사역' 다섯 자녀와 선교 송영일 목사 부부

중앙일보 E-4 2006년12월 27일 (수요일)

5남매 멋들어진 화음에 홈리스가 헌금 건네기도

세리토스 갈릴리교회의 송영일 목사는 자신을 100% 믿고 따라주는 든든한 백이 있다. 목회가 힘들어도 선교가 고달퍼도 자신을 항상 믿고 함께 해주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운 연말 선교를 돕는 가족들 때문에 가족이 함께하는 선교가족을 만난 선교대상들에게도 따뜻함을 흠뻑 느낄 수 있게 해준다.

95년 갈릴리교회에 부임한 송 목사는 주말이면 온가족과 함께 홈리스들과 선원들을 위한 선교사역에 나선다. 부인과 첫째 새라(20) 둘째 글로리(18) 셋째 폴(16) 넷째 데브라(15) 다섯째 조셉(10)을 밴에 태우고 홈리스들이 있는 거리로 향한다.

주말이 되면 친구들과 놀러나가고 싶어할만한데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선교현장에 나가는 것이 더 즐겁기만 하다.

송 목사는 아빠를 믿고 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아이들이 대견하고 믿음직스럽다.

"한번은 홈리스 사역을 위해 아이들이 찬양을 불렀어요. 그런데 찬양을 듣고난 후 한 홈리스가 다가와 애들에게 5달러를 건네는 거예요. '너무 좋았고 감사하다'는거죠. 사실 대부분 사역을 하러나가면 '돈을 달라 음식을 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도리어 헌금을 받아온 거예요. 얼마나 신기하던지."

이들 5남매의 노래 실력은 그 지역과 학교에서 유명하다. 노래교습 한번 받아본 적 없는데 어떻게 된 건지 화음까지 멋들어지게 넣는다. 사실 남매의 찬양 실력에는 특별한 비결이 있다. 생활속에 찬양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엄마의 일을 도맡아 돕고있는 둘째딸 글로리는 설거지를 할 때면 찬양을 흥얼댄다. 그러면 언제 합세했는지 하나둘 그 찬양에 동참하고 사운드오브 뮤직의 뮤지컬처럼 온 집안은 찬양으로 가득찬다.

어찌보면 목사자녀들이 주위의 시선과 기대 때문에 더 잘못된 길을 갈 때도 있는 것이 사실인데 이들은 아버지와 선교일까지 감당하면서도 군소리 한번 없다. 그저 선교의 일이 즐겁기만 하다.

7명 대식구의 식단을 책임지는 송 사모도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즐겁다. 간편하게 조리되는 인스턴트식 음식이 있는데도 모든 음식은 핸드메이드 표다. 지난 추석에는 온가족이 동그랗게 모여앉아 송편도 빚었다.

"음식 만드는 것은 힘들지 않아요. 많은 가정주부들이 아이들이 밥을 잘 안먹거나 편식을 해서 고민을 하는데 저는 그럴필요가 없어요 음식이 차려지면 모두들 맛있게 먹어주죠. 깨끗히요. 메뚜기떼가 지난간 것처럼요."

이들 '선교가족'은 이렇게 함께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기에 이 연말 외로운 이들을 위해서 함께 온정을 베푸는 일이 힘들지 않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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